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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포트를 숫자로 다시 읽습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1.3조달러, 알트코인 수익률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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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가총액 1.3조달러, 알트코인 수익률 2026

2026년 7월 넷째 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1조 3,048억 달러로 홀로 버티는 가운데, 알트코인 수익률이 코인별로 크게 갈렸습니다.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자산 위클리(7월 24일)를 토대로 시가총액 TOP10, 주간·연간 수익률, 예측시장 경쟁, 미국 클래리티법안까지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끝까지 보면 지금 시장이 '비트코인 집중 국면'인지, 알트코인으로 온기가 번지는 국면인지 판단할 기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TOP10, 비트코인 1.3조 달러

7월 23일 기준 시가총액 1위는 비트코인(BTC)으로 1조 3,048억 달러입니다. 2위 이더리움(ETH)이 2,265억 달러이니, 비트코인 한 종목이 이더리움의 약 5.8배 규모입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TOP10 (자료: CoinMarketCap·한화투자증권 2026.7.23)
암호화폐 시가총액 TOP10 (자료: CoinMarketCap·한화투자증권 2026.7.23)

스테이블코인을 뺀 순위는 BTC·ETH 다음으로 BNB(755억), XRP(691억), 솔라나(442억), 트론(312억)이 이어집니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145억 달러로 10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린 신흥 강자입니다.

한화투자증권 자료에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약 59%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비트코인에 쏠려 있다는 뜻입니다. 과거 알트코인 상승장은 보통 이 도미넌스가 꺾이면서 시작됐는데, 아직은 그런 전환 신호가 뚜렷하지 않은 구간으로 보입니다.

1개월 vs 1년 수익률, 알트코인이 엇갈린 이유

같은 코인이라도 기간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그림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최근 1개월은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앞섰지만, 1년으로 늘리면 대부분 마이너스입니다.

주요 코인 1개월 수익률 (자료: Glassnode·한화투자증권)
주요 코인 1개월 수익률 (자료: Glassnode·한화투자증권)

1개월 기준으로 이더리움이 +12.7%로 가장 강했고 솔라나 +8.9%, 비트코인 +3.8%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도지코인은 -12.3%, 하이퍼리퀴드는 -7.4%로 뒤처졌습니다. 대형 코인이 오르는 동안 밈코인·신규 코인이 조정을 받은 셈입니다.

주요 코인 1년 수익률 (자료: Glassnode·한화투자증권)
주요 코인 1년 수익률 (자료: Glassnode·한화투자증권)

1년 수익률로 보면 분위기가 무겁습니다. 비트코인 -45.2%, 이더리움 -48.3%, 리플 -65.2%, 도지코인 -71.3%로 주요 코인 대부분이 1년 전보다 낮습니다. 예외는 하이퍼리퀴드(+31.8%)와 트론(+6.1%) 정도입니다.

코인1개월1년
비트코인(BTC)+3.8%-45.2%
이더리움(ETH)+12.7%-48.3%
솔라나(SOL)+8.9%-60.0%
하이퍼리퀴드(HYPE)-7.4%+31.8%
도지코인(DOGE)-12.3%-71.3%

#8a93a2;">자료: CoinMarketCap·Glassnode·한화투자증권(2026.7.23 기준)

한화투자증권 위클리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개월 +12.7%로 비트코인(+3.8%)을 앞섰는데, 이는 최근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 쪽으로 일부 옮겨갔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다만 1년 성적표가 여전히 마이너스라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엔 이릅니다.

예측시장 3파전, 하이퍼리퀴드의 비허가성 승부수

이번 주 가장 눈에 띈 이슈는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 경쟁입니다. 하이퍼리퀴드가 7월 20일 HIP-4 업그레이드를 통해 '누구나 예측시장을 열 수 있는' 비허가성(permissionless) 기능 도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진입 조건입니다. 시장 개설자는 50만 HYPE를 6개월간 스테이킹해야 하고, 시장 정의나 정산이 잘못되면 검증자 투표로 스테이킹 물량이 슬래싱(삭감)될 수 있습니다. 대신 개설자는 거래 수수료의 최대 50%를 가져갑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하이퍼리퀴드는 개설자에게 50만 HYPE·6개월 락업이라는 문턱을 걸어 HYPE 수요를 묶고, 그 대가로 수수료 절반을 내주는 구조로 예측시장을 키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폴리마켓(UMA 옵티미스틱 오라클)이나 칼시(플랫폼 판정)와 달리, 정산 책임을 시장 개설자에게 넘기는 온체인 방식이 차별점입니다.

경쟁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칼시(Kalshi)는 7월 23일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한 'Midterms Hub'를 출시하며 정치 예측시장 대표 플랫폼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미국 클래리티법안, 8월 휴회 전이 분수령

제도 쪽에서는 미국 상원의 움직임이 컸습니다. 7월 22일 상원 공화당이 616페이지 분량의 클래리티법안(CLARITY Act) 통합안을 공개하고, 이르면 다음 주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쟁점이던 윤리 조항이 새로 들어갔습니다. 대통령·부통령·연방의회 의원 등 공직자와 배우자가 재직 중 보상을 받고 디지털자산을 발행·후원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이 조항은 2029년 1월 20일 효력이 끝납니다. 투자 목적 보유는 금지 대상이 아닙니다.

통과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상원 통과에는 최소 10명의 민주당 찬성이 필요한데, 법무부 중심의 윤리 조항 집행 구조를 둘러싼 이견이 남아 있어 8월 7일 여름 휴회 전 통과 여부가 관건입니다. 폴리마켓에서도 연내 제정 확률을 두고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큰화 흐름도 빨라졌습니다. 온도 파이낸스(Ondo)는 7월 23일 자회사가 미국에서 토큰화 주식·ETF·펀드를 제공할 수 있는 FINRA 승인을 확보했다고 발표했고, 크라켄 모회사 페이워드는 토큰화 주식 플랫폼 xStocks를 홍콩을 시작으로 영국·유럽·한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을 내놨습니다. 규제 정비와 토큰화 서비스가 같은 방향으로 맞물리는 국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9%면 지금 알트코인을 사야 하나요?
A. 도미넌스는 시장 자금이 어디에 쏠려 있는지를 보여주는 참고 지표일 뿐, 매수 신호가 아닙니다. 도미넌스가 꺾여야 알트장이 온다는 것도 과거 경향일 뿐 법칙은 아니며, 실제 흐름은 금리·ETF 자금·규제 이벤트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Q. 하이퍼리퀴드(HYPE)는 1년 +31.8%인데 계속 오를까요?
A. 1년 성적이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1개월은 -7.4%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HIP-4 비허가성 기능이 실제로 HYPE 락업 수요로 이어질지는 테스트넷·메인넷 적용 이후 데이터로 확인해야 하며,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마무리 체크포인트

이번 주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1.3조 달러·도미넌스 약 59%로 쏠림이 유지됐고, 1개월은 이더리움·솔라나가 앞섰지만 1년 기준은 대부분 마이너스입니다. 그리고 예측시장 경쟁과 클래리티법안·토큰화가 제도 이벤트로 대기 중입니다.

다음에 볼 지표는 두 가지입니다. 8월 7일 미국 상원 휴회 전 클래리티법안 표결 여부, 그리고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9% 아래로 내려가는지입니다. 이 두 가지가 알트코인 방향을 가를 변수로 보입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수치는 한화투자증권 리포트 기준이며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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